겨울 도로 불청객, 블랙아이스 대처법

겨울 도로 불청객, 블랙아이스 대처법

 2019년 12월 14일, 오전 4시 43분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영천 방향 26.1km지점에서 차량 20여대가 연쇄 추돌을 하였고, 반대 지점에서도 1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어요. 총 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대형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그 원인은 블랙아이스였다고 해요.

 매 해 블랙아이스에 대한 사고는 계속 일어났었는데 이 정도로 대형사고가 일어난 것은 처음이기에 블랙아이스 대처법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저도 블랙아이스에 대해서 큰 신경을 안 쓰고 운전했었는데 이번 사고로 경각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겨울에는 최대한 운전을 피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아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해야하기에 이번 기회에 블랙아이스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법까지도 미리 파악해보려고 해요.

1. 블랙아이스 뜻

 블랙아이스(Black Ice) :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

 낮 동안 눈이나 비가 내릴 경우, 눈의 경우에는 녹으면서 아스팔트의 도로 틈새에 스며들게 돼요. 그리고 밤 사이에 도로의 기름과 먼지 등과 섞이며 도로 위에 다시 얇게 얼어붙으며 생기게 돼요. 그 얼음이 워낙 얇고 투명하기에 일반적인 검정색의 아스팔트에서는 보이지 않게 되는데 검정 아스팔트 위의 얼음이라 하여 블랙아이스라는 이름이 붙여졌어요.

#블랙아이스 대처법

2. 블랙아이스 특징

터널 출입구, 다리위 도로, 호수주변 도로, 그늘진 커브길, 염화칼슘 뿌려진 도로 조심!!

#블랙아이스 대처법

 특히나 겨울철 아침 출근할 때, 터널 출입구나 다리 위의 도로에서 자주 발견이 돼요. 그리고 눈과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다리 위나 호숫가 주변의 도로, 혹은 햇빛이 들지 않는 커브길 같이 기온 차이가 큰 곳에는 자연적으로 생길 수 있으니 특히나 조심하셔야 해요. 또한 제설 작업을 할 경우, 도로 위에 염화칼슘을 뿌리잖아요? 그 염화칼슘이 눈과 결합하게 되면, 도로 위에 남아있던 수분이 도로 표면을 더욱 미끄럽게 만들어 블랙아이스 현상이 잦아져요. 그러니 위 특징들이 발견되면 블랙아이스 대처법을 꼭 기억하고 그대로 행동하셔야 해요.

3. 블랙아이스 대처법

 블랙아이스 대처법

- 안전거리 확보, 감속운전, 브레이크나 핸들 조작 금지!!

- 이미 미끌어진 경우 핸들을 꽉 쥐고 펌핑 브레이크

 블랙아이스의 대처법은 너무나 쉽고도 어려운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전이 제일 중요해요. 위 블랙아이스 특징에서 나열한 지형을 지날 경우, 일단 감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 외에 급회전이나 급브레이크 등은 절대 하시면 안 돼요. 급회전이나 급브레이크 시에 차량이 제멋대로 돌아버릴 수 있으니 절대 주의하셔야 해요.

 이미 미끄러지며 차량 통제가 안 된다면 그 시점에 블랙아이스 대처법은 핸들을 꽉 잡아주며 차량이 중심을 잃지 않게 해주며 빙판길에선 ABS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일정한 간격으로 가볍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뗐다 밟았다 뗐다를 반복해주셔야 해요.

ABS (Anti-lock Brake System, 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브레이크. 자동차의 중심을 잡게 해주는 역할.

4. 블랙아이스 대처를 위한 기술 현황

 블랙아이스 대처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SK/카카오/맵퍼스 등 3대 네비게이션 운영사와 손잡고 전국 제설 취약구간(1288곳), 결빙교통사고 다발지역(136곳)을 안내 중에 있어요.

 그리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차량이 측정한 바깥 온도와 위치정보를 토대로 도로 노면의 온도 변화를 파악하고, 결빙을 자동으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공개했어요. 이를 통해 블랙아이스에 대해 조금 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연례행사처럼 매해 발생하는 사고이지만 크게 관심을 갖지 않다가 이러한 대형사고로 인해 사람들이 블랙아이스 대처법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는 블랙아이스로 더 이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라며 포스팅을 마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