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시티투어 추천드려요

두바이 시티투어 추천드려요

 

안녕하세요, 일상을 나누는 로뱅이예요.

오늘은 신혼여행으로 1박 3일을 지냈던 두바이에서의 시티투어 후기에 대해 남기려고 해요. 제가 두바이를 갔던 때는 작년인 2018년 10월 초였어요. 신혼여행지인 모리셔스로 가기 위해서는 두바이를 거칠 수 밖에 없어서 묶었던 건데 사실 무박 2일을 보냈어도 됐지만 너무 피곤할 것 같아 1박을 더 보냈던 거예요. 그러면서 여유가 생겨 두바이를 좀 더 잘 즐기기 위해 두바이 시티투어를 신청했어요.(물론 사막투어도 신청해서 했는데 나중에 후기 남길께요.)

1. 인천공항에서 두바이로

 결혼식을 마치고 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했어요. 대한항공의 경우 두바이로 향하는 비행기는 하루 2편정도 있지만 결혼식을 마치고 가기 위해서는 밤 23시 55분에 떠나는 비행기를 타야해요. 짐을 미리 싸둔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라운지에서 좀 즐겼지요. 도착은 두바이에 오전 4시 25분에 도착하게 되는데 체크인까지 시간이 뜨기 때문에 두바이 시티투어를 많이 예약해요. 저희도 피곤할 것은 뻔히 보이지만 그래도 시티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2. 두바이 시티투어

 두바이 시티투어는 오전 6시에 시작하여 정오에 끝나는 6시간 코스예요. 가격은 인당 7만원을 지불하였고 공항에서 픽업했어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하기 때문에 짐 같은 경우 그냥 버스에 싣고 다닐 수 있어요. 두바이 시티투어의 신청은 신혼여행 투어 업체에서 진행했었는데 두리두바이라는 곳을 이용했어요. 한 가지 신기했던게 가이드를 해주신 분이 개그맨 황영조 씨였어요. 

 머나먼 나라 두바이까지 와서 우리나라 개그맨을 보다니 신기하더라고요. 왜 황영조 씨가 여기 있냐면 현재 아내이신 분이 스튜어디스인데 두바이에서 일을 하시나봐요. 결혼 전에 둘 중 월급이 높은 사람이 일하는 곳으로 가서 지내기로 했는데 황영조 씨의 월급이 더 적어서 이곳에 오게 되었다고 해요. 와서 할 것도 없으니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배우며 두바이 시티투어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해요.

두바이 시티투어 코스는 다음과 같아요.

1) 옛 모습을 간직한 두바이 크리크 지경 방문

 두바이 시티투어 첫 번째 방문지는 두바이 크리크 지경이예요. 버스에서 내려서 수상택시를 탑승하는데요. 밤새 비행기를 타고 건너왔기 때문에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수상택시가 재미있었는지 뷰가 좋았는지, 아니면 그냥 신혼여행이 좋았는지 점점 기분이 업되면서 신나지더라고요. 하지만 정신은 없었는지 사실 첫 방문지인 두바이 크리크 지역은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바스타키아라는 곳을 방문했지만 기억에는 남지 않고 수상택시를 탔던 기억만 남아 있어요. 그리고 하필 사진도 이것만 남아있더라고요.

 

2) 쉐이크 모하메드 궁전 외관 관람

 두바이 시티투어 두 번째 방문지는 쉐이크 모하메드 궁전이에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궁전 가까이에 접근하는게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궁전에 들어가서 난동을 피울까봐 그러는 건지 몰라도 꽤나 먼 곳에서부터 접근이 불가해요. 그래서 멀리서나마 눈으로 담고 사진으로 남길 수 밖에 없었어요.

3) 중동 최대의 쇼핑몰 두바이몰 관람

 

 두바이 시티투어 세 번째 방문지는 두바이몰이예요. 중동 최대의 쇼핑몰이며 크기가 큰 만큼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존재해요. 심지어 수족관도 두바이몰에서 직접 볼 수 있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두바이몰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이 곳이 두바이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예요. 20시가 넘어가면 LED 레이저 쇼와 분수쇼를 시작하기 때문에 두바이에 스탑오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 곳을 꼭 들리실거예요. 저희는 오전시간이었기에 간단히 구경만 하고 가이드분께 관람포인트 정도 들으며 진행했어요.

4) 주메이라 비치 관람

 두바이 시티투어 네 번째 방문지는 주메이라 비치예요. 두바이 자체가 굉장히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비치에 내리는 순간 숨이 막힐 정도로 더웠지만 비치가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모래도 깨끗하고 주변을 둘러봐도 푸르른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서 그림 같은 인증샷들을 남길 수 있어요. 너무 더웠기에 오랜 시간동안 즐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남는건 사진이라고 열심히 사진 찍고 다시 버스에 탑승했지요.

5) 쑥 메디낫 주메이라 관람

 두바이 시티투어 다섯 번째 방문지는 쑥 메디낫 주메이라였어요. 이름이 굉장히 어렵죠? 그냥 단순히 소개하자면 우리나라 시장과 같다고 보시면 돼요. 우리는 워낙 이른 시간에 와서 모든 가게 문이 닫혀있었지만 두바이의 시장 문화를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예요. 가게가 오픈을 하지 않아 사람들이 없었기에 이쁜 사진들을 많이 남겨서 좋았어요. 사진이 정말 이쁘게 나오니 꼭 인생샷 하나씩 건져가시길 바라요.

6) 팜아일랜드 방문

 두바이 시티투어 여섯 번째 방문지는 팜아일랜드예요. 팜아일랜드로 향하기 위해서는 열차를 한 번 타야하는데요. 가이드님께서 모노레일을 추천해주셨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하시더라고요. "우리 시티투어는 남겨먹는게 없다. 어디 쇼핑몰에 가서 얼마씩 구매해야 하고 그 돈을 따로 넘겨받고 그런 것은 없지만 딱 가이드 자신한테 추가로 떨어지는 곳이 하나 있는데 그게 이곳이다. 여러분이 모노레일을 타면 가이드인 본인한테 어느정도 떨어진다."라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그 자리에 있던 시티투어 관광객들이 모두 모노레일을 타게 되었어요. 20달러이지만 타는 것을 추천드려요. 타고 가는동안 뷰가 멋지거든요.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서 방문한 팜아일랜드는 이쁘게 잘 꾸며놓은 인공섬이예요. 그리고 보신 분들도 있을텐데 수족관과 워터파크가 공존하는 아틀란티스 더 팜이라는 리조트도 함께 보실 수 있어요. 아이를 데리고 있거나 워터파크 같은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에 묶는 것을 추천드려요. 하지만 그만큼 비싸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해요.

7) 에미레이츠몰 방문

 두바이 시티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에미레이츠몰이예요. 까르푸에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선물이 필요하거나 개인적으로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이곳을 이용해주세요. 보통 로얄젤리, 무당벌레 비누, 대추야자 초콜릿을 많이 사가요. 저도 화장품과 대추야자 초콜릿을 사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