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가 뭔가요? 왜 이슈인가요?
안녕하세요, 일상을 나누는 로뱅이예요.
오늘은 시사상식에 대해 한 가지 다뤄볼까해요. 그것은 요즘 많이 이슈가 됐었던 DLS!
사실 DLS는 굉장히 가슴 아픈 일로 이슈가 되었죠. 현재 기사에 따르면 해외 금리연계상품인 DLS는 우리은행에서 4012억원, 하나은행에서 3876억원을 파는 등 총 8224억원의 상품이 팔렸다고 해요. 그리고 그 금액의 예상 손실률이 56%에서 최대 95%까지 이르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요. 구매금액의 95%가 개인투자자라고 하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일텐데요. 대체 이 상품이 뭔지, 왜 이리 많은 사람들이 샀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께요. 많은 분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잘 학습하여서 DLS와 같은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꼭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1. DLS란 ?
DLS는 Derivative Linked Securities의 약자로 한글로는 파생결합증권이라고 해요. 주식을 제외한 기초자산, 즉 금리, 환율, 원자재(금, 은, 원유), 신용위험 등의 투자자산이 특정 기간에 정해진 구간을 벗어나지 않을 경우 약정 수익률을 지급하고, 구간을 벗어나면 원금도 손실을 보게 되는 구조의 금융상품. 최근 독일과 미국, 영국 등 선진국 국채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가 전체 발행 물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요.
2. DLS의 원리
DLS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서 여러분이 많이 들어보셨던 ELS에 대해 먼저 말씀드릴께요. 사실 같은 개념이라 보면 돼요. ELS는 Equity Linked Securities로써 Equity 즉 주가에 연계되어 움직인다고 보면 되고 DLS는 Derivative 즉 파생인데 주식을 제외한 기초자산(금리, 환율 등)에 연계되어 움직인다고 보면 돼요.
DLS ELS 설명을 위해서는 용어 4가지만 아시면 됩니다.
상품의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드릴께요. 예시로는 조기상환 스탭다운 낙인형 상품만 들도록 할께요. 이 상품을 잘 이해하시면 나머지 DLS 상품도 이해 가능하실거예요.
3. 조기상환 스탭다운 낙인형 상품
DLS 조기상환 스탭다운 낙인형 상품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매 시 일어날 수 있는 총 4가지 경우의 수를 알면 대부분 판단 가능하실 거예요. 낙인이 발생하느냐 아니냐 조기상환을 하느냐 아니냐로 구분되니 아래 CASE를 참고하여 주세요.
CASE 1. 낙인이 발생하지 않고 조기 상환
DLS 조기상환 스탭다운 낙인형 상품은 다음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요.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배리어라고 하는 경계선이고 빨간색 빗금이 낙인 경계선이예요.
조기상환 상품이기에 상환날에 파란색 배리어 위에 있으면 약정된 수익률을 받으실 수 있어요. 1차 때는 실패했지만 2차 때는 파란색 배리어 위에 있었기 때문에 DLS에 약정된 수익률을 받으실 수 있어요. 수익은 약정수익률 x 기간으로 받는거기 때문에 1차 때 실패한게 전혀 상관없이 누적으로 받으시는거예요.
CASE 2. 낙인이 발생하지 않고 만기 상환
DLS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차부터 만기 직전인 5차까지 모두 파란색 배리어 밑에 있었기에 조기상환은 실패했어요. 하지만 만기 때에도 파란색 배리어 밑에 있네요!? 그러면 수익금을 못받을까요?
DLS 낙인형은 기본적으로 낙인 경계선 위에만 있으면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예요. 그러니 이번 경우도 당연히 수익금인 이자와 원금을 받으실 수 있어요.
CASE 3. 낙인이 발생하고 조기 상환
DLS 그래프를 보시면 이번에는 빨간색 낙인 경계선을 넘어버렸어요. 이럴 경우에는 새로운 조건이 하나 생겨요.
"파란색 배리어 위로 올라와야 수익 가능"
다행히도 조기에 파란색 배리어 위로 올라왔기에 해당 DLS상품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어요.
CASE 4. 낙인이 발생하고 조기 상환
DLS그래프를 보시면 위와 같이 낙인을 한번 찍게 돼요. 그리고 위로 올라오면 상관없지만 계속 파란색 배리어 위로 올라오는것을 실패하고 만기까지 도달하게 되네요.
그럴 경우 CASE 2번과는 다르게 수익금인 이자를 받을 수 없게 돼요. 심지어 원금에도 손해가 발생 가능하죠.
만약 그래프처럼 만기일에 55% 수준에서 끝났다면 원금의 55%를 받고 끝나게 돼요.
4. 이번 DLS는 어떤 상품?
이번 이슈가 된 DLS는 국가의 10년 채권인 국채를 가지고 만들어진 파생상품이예요. 그리고 간단히 생각하면 국채가 그렇게 떨어질거라 상상해본 사람도 없을거예요. 근 10년 이상 독일 국채가 그렇게 떨어진 적도 없고 오히려 오르고 있는 추세였지요.
그렇기 때문에 은행측에서는, 특히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DLS 상품 투자 시, 손해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였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투자의 책임을 은행에 물을 수 있게 되며 더 큰 이슈가 되고 있죠.
이 부분이 과거 키코사태(KIKO)와도 연관이 되어 이슈가 되고 있어요. 키코(KIKO)의 약자가 Knock In Knock Out이거든요. 그렇기에 앞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과거 키코사태에 연관된 분들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사안이죠. 아무쪼록 이번 이슈도 손해보는 고객이 억울해하지 않도록 올바른 판단과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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